현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온갖 정책을 쏟아내고는 있으나, 좀처럼 우리가 바라는 만큼 경기의 가시적인 효과가 눈에 잘 띄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젊은 청춘들은 일자리가 없음에 따라,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시대’(三抛時代)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있다. 당대가 추구하는 것도 역시 삼포시대를 없애는 쪽으로 가고는 있으나, 삼포가 당대를 지배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추구하여,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복지를 추구하되, 보편복지의 구현은 다름이 아니라 일자리창출이다. 포항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포항시가 지난 21일 포항테크노파크 강당에서 ‘ICBM기반의 지역특화산업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의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로써 ‘경북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SW기업과 제조 기업, 대학 및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사업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SW융합클러스터 1차년도 사업 설명과 앞으로 추진계획과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의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것들인 ‘ICBM기반’과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은 당대뿐만이 아닌 미래산업으로 평가할 수가 있다. 미래의 먹을거리까지 당대가 준비하겠는 일자리 행정의지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SW융합클러스터는 향후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3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포항과 구미, 경산을 잇는 삼각벨트 형태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그리고 체계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으로 각 지역별 주력산업을 밀착 지원하여, 신속한 업무공유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삼각벨트의 조성은 어느 한 지자체가 주도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여긴다. 포항시는 클러스터 내 지역 간에 산·학·연이 협력함으로써 SW와 지역 특화산업을 융합하는 창조경제 견인차 기지를 조성한다. ‘창업 100개’와 ‘일자리 1만개’ 창출이 최종목표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곡연구단지에는 포스텍, 제3·4세대 방사광가속기,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의 우수한 연구기관이 있다. 뿐더러 민간자율형 포항창조경제센터가 있어, SW융합클러스터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창업 100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포항시의 행정력이다. 포항시 ‘이강덕호’는 위 같은 창업과 일자리에 시민적인 기대감을 충족시켜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