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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하던 선수끼리 주먹다짐..
사회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하던 선수끼리 주먹다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4 21:02 수정 2015.09.24 21:02
빙상연맹 "폭행은 용납 안돼…규정대로 처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던 선수간 구타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하루 만인 23일 "절차와 규정에 맞게 명확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맹은 이날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간 폭행에 대한 조치계획' 보도자료를 통해 "폭행은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경기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위원회를 개최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22일 빙상계에 따르면,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A선수는 16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함게 훈련을 하던 후배 B선수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레이스 중 자신을 추월하던 B에 걸려 넘어진 것이 이유였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폭력을 행사한 선수에게는 경고 조치부터 영구제명까지 징계가 주어진다.
연맹은 사건 발생 직후인 17일 관련 선수 및 감독에게 경위서를 받고, 21일 경기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한 뒤 선수들과 1대1 면담까지 진행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정확히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뜻이다.
연맹의 징계 수위가 높아지면 최대 제명까지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정도로 유능한 선수를 내치기 또한 쉽지 않다. 경고와 같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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