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에 시설공사비 반영 예정…환동해권 해양레저 중심지 효과 기대
경북도는 총사업비 484억원을 투입해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 요트 등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후포 거점형 마리나 개발 사업을 공사를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내 마리나 활성화 및 해외 고급 요트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13년 3월 울진 후포항 등 전국 6개소를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해 국비 지원, 민간투자자 유치 등 다각도로 마리나항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거점형 마리나 사업은 방파제, 호안 등 기반시설에 대하여 국비 지원을 통해 시범적으로 마리나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국내 마리나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포 마리나 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에 기본설계가 완료되었으며 지난 2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도부터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후포 마리나가 건설될 예정지인 후포항은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의 주요 개최지이며 국내 및 국제 요트 항로를 연결하는 중심 기착지로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후포 마리나항은 인근의 왕돌초,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동서 4축 고속도로 준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 건립 추진중인 울진 해양과학교육관과 함께 환동해권 해양과학교육과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울진이 거듭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