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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령자 연금 수급자 비율 39.6%..
사회

고령자 연금 수급자 비율 39.6%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9 18:20 수정 2015.09.29 18:20
절반은 수령액 10만~25만원 수준



고령자 1인당 진료비, 전체보다 3배 많아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고 있는 고령자는 노인 10명 당 4명 꼴로 나타났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10명 중 3명은 노인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39.6%가 공적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6.1%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수령액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는 고령자 절반은 수령액이 월 10~25만원 정도에 그쳤다.
지난 1년간 고령층 연금수령자의 50.6%가 10~25만원을 받았고 10만원 미만은 1.5% 수준이었다. 45.0%는 평균 49만원의 연금을 받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123만7000명 중 고령자는 37만9000명으로 30.6% 수준이다. 이 중 여자 수급자(26만4000명)가 남자 수급자(11만5000명)보다 2.3배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9년 이후 고령자 수급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2015년 7월부터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도입으로 수급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기준 65세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남자 18.0년, 여자 22.4년이다. 2003년 전과 비교하면 65세 고령자 남녀 모두 기대여명이 각각 2.9년, 3.4년 늘어났다.
고령자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암이다. 인구 10만명 당 827.4명이 사망했고 다음은 심장 질환(339.0명), 뇌혈관 질환(323.6명), 폐렴(177.5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고령자 진료비(19조3551억원)는 전체 진료비(54조5275억원)의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322만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전체 1인당 진료비 108만원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47,7%는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 중 76.4%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42.7%는 규칙적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는 2008년에 비해 각각 16.6%포인트, 9.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간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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