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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경찰 특별방범 결과 '강·절도, 성범죄' 감소..
사회

경북경찰 특별방범 결과 '강·절도, 성범죄' 감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9 18:39 수정 2015.09.29 18:39
지난 14~29일까지 총 2만3777명 투입 민생치안활동 벌여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29일 지역경찰 자원근무 및 상설중대 병력 4908명과 방범자원봉사단체 1만8869명 등 총 2만3777명이 민생치안 특별방범근무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범활동은 금융기관 등 4500여곳의 현금다액취급업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 범죄 취약 부분에 대해 개선토록 조치했다. 경비원이 배치되지 않은 금융기관 중 40곳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경비원을 고용토록 했다.
사전 빈집신고(195건)·현금과 귀중품을 보관 해주는 주민 편의제공(40건) 등 범죄 유형과 지역 치안특성에 맞는 대민 접촉 방범활동도 펼쳤다.
그 결과, 강·절도는 459건 발생으로 전년 515건 대비 12% 감소했으며, 성범죄는 28%가 감소했다.
특히, 가정폭력은 일일평균 36건이 발생, 평상시 20건보다 80%증가했다. 하지만 사전 모니터링 실시와 모든 신고사건을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전담경찰관이 당사자를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대응 조치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사건은 없었다.
주요 범인 검거 및 미담사례는 지난 23일 칠곡경찰서는 칠곡군 한 편의점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출납기 안에 있던 현금을 강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앞서 안동경찰서는 지난 20일에는 심야시간대에 비어있는 교회와 시장 상가의 열린 창문으로 침입해 12차례에 걸쳐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특수절도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25일에는 경주, 포항 한 대형마트에 손님으로 들어가 14회에 걸쳐 고가 분유 98개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추석연휴기간중 보이스피싱에 속아 새마을 금고 ATM기로 500만원을 이체하려는 피해자를 지난 28일 구미경찰서 경찰관이 순찰중 발견, 피해를 예방했다.
성주경찰서는 지난 28일 시어머니와의 가정불화로 다툰 후 아무도 살지 않는 친정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는 요구조자를 구조했으며, 같은날 경산경찰서는 중국 심양에서 남편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찾아왔다가 남편과 헤어져 길을 잃은 80대 할머니를 중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29일 구미경찰서에서는 치매로 인해 길을 잃고 헤매는 70대 노인을 발견, 신고된 미귀가자를 확인해 칠곡에 있는 자녀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경북경찰청 채희창 생활안전과장은 "추석기간 중에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긴밀한 협력방범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사회안전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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