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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철홍 교수팀..
사회

포스텍 김철홍 교수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1 20:43 수정 2015.10.01 20:43
다중컬러 광음향 림프절 조영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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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은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기존 의료계에서 사용하는 조영법 보다 훨씬 더 깊고 선명하게 촬영 가능한 광음향(물질이 빛을 흡수해 음향적 반응을 나타내는 현상) 림프절(생체 내에서 전신에 분포하는 면역기관의 일종) 조영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림프절 분포를 정확히 분별해 내는 것이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사선이나 형광 영상기반 조영술로는 복잡한 림프절을 탐지하는데 어렵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광음향 촬영 장치와 유기 나노제조된 두 가지 물질(나프탈로사이아닌 707 ㎚및 860㎚)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가지 림프절들을 광음향으로 동시에 뚜렷하게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두 나노 물질의 근적외선 흡수도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조영술보다 훨씬 고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하고 깊이 숨어 있는 림프절을 탐지해 낼 수 있다.
또 복합 림프절의 연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환자에게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림프절 절제 시술이 가능하고 암 진단 시 목 등 다양한 부위의 동시 촬영도 가능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체소재분야 국제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 최신호(9월16일)를 통해 발표됐다.
김철홍 교수는 "기존 상용 초음파 장비와 결합해 응용하면 우리 몸의 하수구와 같은 림프절 생체조직을 기존 조영술보다 훨씬 더 깊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광음향 영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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