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영남이공대 총장, 신설학과 직접 면접 '눈길'..
사회

영남이공대 총장, 신설학과 직접 면접 '눈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4 16:20 수정 2015.10.04 16:20
내년도 개설예정인 세무회계과에서 면접관으로 나서



 
영남이공대학교 이호성 총장이 학과 신설을 주도하고 신입생 면접까지 직접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대학 측에 따르면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운집한 2016학년도 수시1차모집 면접에서 가장 화제는 이호성 총장의 면접 참여였다.
영남이공대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9대1로 면접의 중요성이 학생들 사이에서 부각됐다. 특히 관광계열, 사이버보안과, 경영계열, 보건과학계열 등 면접점수의 비중이 높은 학과는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호성 총장은 본인이 신설을 주도한 내년도 개설예정인 세무회계과에서 직접 면접관으로 나섰다. 또 세무법인 바른의 현병호 대표이사 등 3명의 현직 세무사들도 면접에 참여했다.
이 총장은 "대학에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은 기업으로 치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것과 같이 매우 중요하다"고 면접관으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면접에 참가한 한 학생은 "몇 군데 학과를 놓고 고민했는데 대학의 책임자가 학과의 진로에 대해 직접 설명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성 총장은 "세무회계는 여학생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미국 4년제 대학들과의 편입프로그램을 통해 미국CPA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면접에서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