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삼성, 5년연속 정규리그 5연패..
사회

삼성, 5년연속 정규리그 5연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04 16:20 수정 2015.10.04 16:20
한화, kt와 시즌 마지막 경기서 패하며 5위 탈락

▲  
 프로야구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서 순위가 확정 되고 있다. 4개팀이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3일 삼성 라이온즈가 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87승56패)은 같은날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일격을 당하며 5년 연속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는 최종전에서 패한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3위에 오르며 4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3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5위 SK 와이번스에 1경기 반차가 되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3위 넥센은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4위 두산의 잔여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시즌 최종 성적은 78승1무65패다.
삼성의 알프레도 피가로는 투구수 80개로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3승(7패)을 거머줬다. 7월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개월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후반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정상 컨디션을 과시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1회 결승타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정수빈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 선발 투수는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는 최악의 투구로 4피안타(1홈런) 4실점하고 강판됐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1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조기에 물러났다.
두 팀은 불펜을 총 출동시켰다. 진야곱, 노경은, 윤명준, 함덕주, 이현승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따냈다. 반면 KIA는 임준혁, 김광수, 심동섭, 박준표, 윤석민, 한승혁, 김병현 등 7명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두산 허경민은 4-6으로 뒤지던 7회 만루 상황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수빈은 연장 10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나주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4-3으로 꺾고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 SK의 5위 수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는 KIA의 손에 달렸다. SK는 올 시즌 정규시즌을 69승2무73패로 마감했다. 아직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1경기차 뒤진 KIA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KIA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경기 전까지 한화는 실낱 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기는 것이 필수적이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68승75패.
베테랑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 희망을 끊었다. 옥스프링은 8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12승(10패)을 신고했다.
전날 삼성에 연장 끝내기 폭투를 허용했던 조무근이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홈 최종전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상무에서 제대한 김용주를 3일 휴식 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4회 투수를 교체해야 했다. 배영수와 송창식이 연달아 올랐지만 모두 점수를 내줬다.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에선 LG가 5-2로 승리했다.
최고의 인기구단들이지만 양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다.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대결에선 LG가 웃으며 시즌 전적을 6승1무9패로 만들었다.
LG의 기둥 투수가 된 우규민이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11승(9패)을 수확해 홈 최종전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미래의 4번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상우는 5회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