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새로운 테마여행 코스로 동대구역과 청도역을 잇는 '청도불빛열차'를 개발, 오는 16일 동대구역 맞이방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경북도, 코레일, 청도군, 경북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다. 파워 블로그 홍보단, 관광객 등 200여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청도불빛열차' 상품은 매주 금요일(오후 7시20분) 동대구역을 출발, '감와인'으로 유명한 청도 와인터널과 어둠이 내린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을 관람하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열차 내부에 야광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열차의 정취와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열차는 청춘남녀 직장인, 연인커플,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바쁜 일과로 여행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20분 동대구역을 출발, 이후 11시21분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1박2일 체류형 상품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열차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음악공연, 게임 등 서로 함께 어울려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열차운행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역까지 무정차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청도역 도착 후 와인터널로 이동해 관람 및 와인 시음을 하고, 버스로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이동, 1시간 동안 자유롭게 '빛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녹색교통수단인 철도를 활용해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통하는 '청도불빛열차'를 이용해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거운 '불금'을 만드는 색다른 여행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박중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