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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 장학금 쾌척..
경북

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 장학금 쾌척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31 18:52 수정 2024.03.31 18:52
호이장학회에 50만원 기탁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대기업 광고를 촬영하고 받은 모델료를 모았어요. 손주 같은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31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쾌척했다.
김재욱 군수는 평균 연령 85세인 여덟 명의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호이장학금 기탁식을 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호이장학금 50만원을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전달했다.
할머니들은 지난 주말 서울에서 대기업 이미지 광고에 출연하고 받은 모델료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으로 내놨다.
김재욱 군수는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은 랩을 통해 용돈도 벌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나며 나눔도 실천하셨다"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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