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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태형 감독 “감독 첫 해에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
사회

김태형 감독 “감독 첫 해에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1 14:27 수정 2015.11.01 14:27
역대 4번째로 부임 첫 해 우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처음 사령탑에 앉은 김태형(48) 감독은 역대 4번째로 부임 첫 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김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후 "경기를 하면서도 5차전을 이기면 우승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감독 첫 해에 너무 많은 것을 받은 것 같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보완해야 할 것도 많이 느꼈다"고 했다.
  김 감독은 1995년 OB(두산 전신) 선수로, 2001년에 두산 플레잉코치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경우는 김 감독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선 "기록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2001년에 플레잉코치로 우승을 하면서 감독이 되고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운 좋게 잘 됐다"고 답했다.
  1995년 우승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선수 때 우승의 기쁨도 크다"면서도 "감독으로 우승할 때가 조금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승리 요인으로는 30일 4차전을 꼽았다.  김 감독은 "어제가 승부처였다. 오늘 (유)희관이가 초반만 막아주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다음달 6일부터 마무리캠프인데 봐야 할 것 같다. 코칭스태프들과 상의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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