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돌봄 받는 ‘긴급돌봄서비스’ 새롭게 도입
강동노인종합복지관(가칭)·장애인단기거주시설 추진
노인 일자리 대폭 확대·취약계층 자립 지원금 신설
참전유공자 명예·사망 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
구미시는 2025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돌봄안전망 강화, 복지 인프라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자립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돌봄안전망 강화
구미시는 고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 1,90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통합관제 출동시스템을 운영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취약 어르신 2,70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정서지원, 병원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 6,600만원을 투입해 ‘긴급돌봄서비스’를 도입,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지 인프라 확충…노인·장애인 시설 확대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추가로 설립한다. 경로당 8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강동권에는 ‘강동노인종합복지관(가칭)’을 건립한다.
장애인의 긴급 돌봄과 단기 보호를 위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은 17억 원을 들여 원평동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천 2백만원을 투입해 상반기 내 ‘구미통합복지플랫폼’을 구축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복지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 확대 및 취약계층 자립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도 확대된다. 올해 5,100명의 어르신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전년 대비 560명 증가한 규모다.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자활성공지원금을 신설한다. 최대 연 150만원까지 지급되는 이 지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재기를 돕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대폭 강화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된다.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월남전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2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인상된다.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복지수당도 월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애국지사 왕산 허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8억원을 투입해 경인사(사당) 누각 건립과 왕산 문화제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공감으로 복지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 2025년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오염 잡고 미래교통 준비
친환경차 280억원 통큰 지원
그린모빌리티 보급 280억여원 투입… 1435대 지원
생애 첫 자동차로 전기차 구매 청년에 추가 지원 확대
오태충전소 추가 개소… ‘도내 최다’ 수소충전소 보유
구미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총 1,435대를 지원하며, 수소차는 1월 20일부터, 전기차는 2월 초 공고 이후 지원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비 추가보조금 지원 대상을 기존 전기자동차를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에서 전체 청년*으로 확대했다. * 「청년기본법」제3조에 따라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구미시에 연속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공공기관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신규 구매·등록해야 한다.
수소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현대자동차)’에 대해 국·지방비 포함 최대 3,250만 원을 지원하며, 수소버스는 저상형(일렉시티FCEV)에 3억원, 고상형(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3억 5천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전기차는 차종별로 지원금액이 다르며, 작년 기준 전기 승용차는 최소 313만 원에서 최대 1,346만 원, 전기 화물차는 최소 299만 원에서 최대 2,091만 원을 지원했다.
보조금 외에도 세금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이용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수소차는 1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기차는 2월 초 공고 이후 신청 가능하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조·수입사(지점 또는 대리점)와 계약 후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차량 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납부해야 한다. 이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을 통해 구미시에 보조금을 신청·수령한다.
한편, 구미시는 2021년 옥계 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2024년 경상북도 최초 액화수소충전소인 선기, 공단까지 총 3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2025년 상반기까지 오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따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 환경정책과(054-480-5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