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달 22일 발생한 산불의 피해복구를 위한 292억 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1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지난 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하여 확산된 초대형 산불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빠른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적시성과 공평성이라는 2가지 원칙 하에 편성되었다.
피해지역의 인프라 복구, 이재민 생계 지원, 산림 복원 등 주요 항목에 필요한 예산이 집중 반영되었으며, 군은 예산안이 군의회를 통과한 14일부터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46억원, ▶이재민 긴급구호금 48억원, ▶이재민 주거용 임시주택 설치 44억원, ▶피해주택 철거·폐기물 처리비 50억원, ▶적기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시설 복구공사 및 농자재 구입지원 22억원과 ▶위로금 성격의 군민재난기본소득 8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장오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