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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구미, 내년도 국비 9800억원 확보 ‘총력’..
특집

구미, 내년도 국비 9800억원 확보 ‘총력’

김학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08 15:51 수정 2025.05.08 15:52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
SOC·산업·교육·환경·농업 등 전 분야 논의
정부예산 편성 핵심시기 맞춘 주요사업 전략 점검·대응↑

구미시는 5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김장호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각 국비사업 담당 국장 및 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 국비 9,8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발굴한 사업들에 대해 각 사업별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부처별 협의 상황과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구미~신공항」철도 건설 △구미 제3국가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1~3산단 연결교량 건설」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개설 △「동구미역」신설[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 산업·경제 분야는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인공지능기반 생성형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지원센터 구축 △S반도체·E전자·R배터리 산업고도화를 위한 지역특화 자율제조 확산사업 △창업거점 스타트업 필드 구축사업 △GaN 에피웨이퍼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 △자율제조용 온디바이스-AI테스트베드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
‣ 문화·교육 분야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미산업화역사관) 건립 △국립청소년 디지털 교육관 건립 △구미시 제2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국립 구미 잡스페이스 건립 △금오공과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정 △청년문화센터「아이두케어」건립
‣ 환경·농업 분야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구미 펫테크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4단지 처리구역외 2개소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동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등이 논의됐다.
구미시는 부처 예산요구서 제출 및 기획재정부 심의 시기를 고려해 사업별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중점 투자분야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국비 확보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의 성장 방향을 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행정”이라고 강조하며, “5월부터 정부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부처별 정책 흐름을 수시로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 예산안에 구미의 미래가 담기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밥 한 끼, 말 한마디 전하는 위로
사회적 고립가구에 ‘밥톡’ 시작

 

인동·진미동 등 강동지역 25세대 발굴
월 4회 행복기동대, 밀키트·안부확인

 

구미시는 강동지역의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결합한 ‘밥톡(Takl)’ 사업을 7일부터 본격 추진했다.
‘밥톡’은 ‘밥 한 끼’와 ‘토크(Talk)’를 결합한 명칭으로, 음식을 매개로 한 일상적 대화와 교감을 통해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행복재단 경북도사회고립예방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은 구미시가 위탁 운영하는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며, ‘행복기동대’가 강동권 원룸 밀집지역(인동동, 진미동, 양포동) 내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25세대를 직접 방문해 간편 조리식 밀키트와 함께 안부 인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복기동대는 매달 4회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곰탕, 닭갈비 등 한 끼 식사를 위한 밀키트를 전달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 소통을 통해 대상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며 정서적 지지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행복기동대를 중심으로 고립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밀착형 지원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은 식사 지원 외에도 문화·취미활동, 정서지원 프로그램,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립가구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을 촉진하며, 지역 내 사회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학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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