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 예방 및 디지털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소프트웨어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강연은 법무부 소속 황도환 법교육 전문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청소년들이 접하기 쉬운 도박의 다양한 유형과 온라인·디지털 환경 특유의 교묘한 접근 구조를 파헤쳤으며, 도박이 단순한 유희를 넘어 금융 사기 및 강력 범죄로 확산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엄중한 법적 책임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행성 요소와 개발 윤리를 돌아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 특성상,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 무분별한 도박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기에 앞서,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마이스터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고민하며 진지한 자세로 강연에 임했다.
학생생활안전부장 서승범 교사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우리 학생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연 2회 이상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전문 인력과 연계한 체감형 교육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창석 교장은 “미래의 소프트웨어 세상을 설계할 우리 학생들이 기술적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개발 윤리’와 건전한 인성”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BET OUT!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2026학년도 도박예방학교로 지정되어, 도박 함정체험 교실, 도박 ZERO 챌린지, 리얼 스토리 토크콘서트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하는 가운데 도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효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