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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TK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정치

TK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 출마 공식 선언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12 16:21 수정 2025.06.12 16:21
“계파 벗어나 정책 강한 정당
피·땀·눈물로 변화의 길 열터”

국민의힘 3선의 송언석(경북·김천) 의원은 12일 "정책으로 싸우고 통합으로 승리하는 국민의힘, 피와 땀과 눈물로 변화의 길을 열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엄중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로지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낸 것은 송 의원이 처음이다.
TK 출신인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재정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마 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에 분명한 변화와 진정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갈등과 암투에 지친 정치는 더 이상 원하지 않으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에 강한 정당, 민생과 경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평생에 걸쳐 다져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탕평·적재적소 인사, 국민 경청 의원총회 연속 개최, '그림자 내각' 설치, 상임위-정책위-지방의회 유기적 연결, 정당·소상공인·기업·연구소 등 이념이 달라도 연대하는 '오월동주 연합 전선' 등을 공약 사항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에게 "저는 친윤(친윤석열)도 친한(친한동훈)도 아니다"라며 "계파나 지역, 이런 부분을 벗어나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 와서 신라가 삼국통일 한 게 잘못됐고 고구려가 통일했어야 한다고 뒤집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서도 "약간 다른 의도로 비칠 부분이 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진 잘 보호하고 놔둬야지, 그걸 자꾸 덧나게 하면 상처가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6일(월) 오후 2시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4선), 김성원·성일종(3선) 의원 등 다양한 라인업이 포함되어 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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