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신현국 문경시장이 결국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신현국 시장은 지난 17일 문경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선택을 직접 묻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 공천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독자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특히 공천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신 시장은 “공천 발표 직전 경북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통보를 받았다”며 “재심 청구나 가처분 신청을 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항소심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적으로는 무죄 추정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 시장은 시청 내부 납품 비리와 관련해 감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무소속 출마 선언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 표 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장 선거가 ‘야당 공천 후보 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재편되면서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