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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 지휘부 김병기 호 ‘출범’..
정치

민주당, 원내 지휘부 김병기 호 ‘출범’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16 19:30 수정 2025.06.16 19:31
“내각 구성·추경 처리 최우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 원내지도부가 16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 원내지도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조속한 내각 구성과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집권 여당이 된 만큼 야당과의 대화·협치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완전한 내란 종식, 민생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불침 항공모함이 되겠다. 국정 안정,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에서 유능한 이재명 정부의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시기를 성원한다"며 "민주당도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급한 민생 추경과 민생 개혁 법안들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각 구성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국무총리 인준과 민생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통과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방송에 나와 "국무위원 18명 중 13명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며 "장관 임명 제청권을 가진 총리 국회 인준이 최우선 과제이고, 민생 추경 처리와 민생 개혁 법안도 소홀히 하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내대표가 신설해 임명한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에서 출발해야 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 입법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도록 인사청문회는 기본적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 원내지도부는 야당과의 대화·협치도 강조했다. '내란 종식'과 야당과의 대화는 별개라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야당과 생산적 대화에 여당이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것이다.
문 수석부대표는 "야당과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풀어 가겠다. 더 많은 대화를 위해 안건이 있든 없든 대화를 제안드린다"며 "충분히 대화하겠지만 생산적 대화를 원칙으로 삼고 명분 없이 정부 출범이나 입법을 지연시킨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저희가 찾아가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통 크게 협조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야당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겠다"고 했다. 김상태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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