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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지지율 10%대로 무너진 국힘 ‘TK당 되나?’..
정치

지지율 10%대로 무너진 국힘 ‘TK당 되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10 16:57 수정 2025.07.10 16:58
대구경북 30% 초반… 민주 45 국민의힘 19%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도 무너져, 결국 10%대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만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물며, ‘TK당’ 이미지가 굳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민의힘의 최근 지지율 급락은 약 6개월간 국정이 사실상 멈춰, 물가·부동산·기업 불확실성 등 민생 문제가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 여론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비판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양상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19%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26%p(포인트)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6월 23∼25일)와 동일했으나, 국민의힘은 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그 외 다른 정당 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하는정당이없다’는 응답자가 25%로,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돌아선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은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에 뒤졌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 42% vs 국민의힘 29%로, 약세를 보였다.
18~29세는 민주당 24% vs 국민의힘 19%, 30대 민주당 37% vs 국민의힘 20%, 40대 민주당 56% vs 국민의힘 14%, 50대 민주당 61% vs 국민의힘 10%, 60대 민주당 45% vs 국민의힘 23% 순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별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밀렸다. 다만, TK(대구·경북)만이 국민의힘 31% vs 민주당 28%로, 민주당에 3%포인트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0%, 인천/경기 민주당 49% vs 국민의힘 17%, 대전/세종/충청 민주당 49% vs 국민의힘 14%, 광주/전라 민주당 69% vs 국민의힘 4%,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9 vs 국민의힘 25%, 강원/제주 민주당 29% vs 국민의힘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77%,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 4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민심(民心)의 풍향계인 중도층 응답자에서 민주당 44% vs 국민의힘 13%로, 완연한 열세를 보여, 외면받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보수층 내 강경·극우 스펙트럼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태극기 우파’ 계열과 친윤 세력이 주류가 되면서, 중도·합리적 보수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선 인적·조직 쇄신, 중도·합리층 회복 유도와 극우 분열 신호 차단이 시급한 과제다”고 덧붙였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내란 및 외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3%였고,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매우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한다(45%)’와 ‘반대한다 (52%)’는 응답이 다소 엇갈리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반대’ 응답을 크게 앞선 가운데, 70세 이상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0%로 절반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TK지역 조차도 ‘찬성한다’가 52% vs ‘반대한다’는 42%로, 윤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9%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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