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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문화재단 ‘물의 기억+철의 풍경’ 기획전..
문화

포항문화재단 ‘물의 기억+철의 풍경’ 기획전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6/03/22 17:49 수정 2026.03.22 18:08
4월 20일까지 동빈문화창고

포항문화재단은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물의 기억+철의 풍경>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 포항어업의 중심지였던 수협냉동창고를 해양문화 및 융복합 창제작 거점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로의 인식 전환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포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김훈 사진작가가 참여해 포항 동빈항과 송도 해안 일원의 기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물의 기억+철의 풍경>은 단순한 풍경 재현을 넘어, 산업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포항의 시간을 사진으로 사유하는 전시이다.
한 도시가 걸어온 시간의 층위를 조명하며, 산업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속에서 사라지는 것과 새롭게 형성되는 구조 사이를 살아온 인간의 삶을 되묻는다.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물의 기억> 섹션에서는 작가가 청년 시절부터 기록해 온 동빈항과 송도 해안을 중심으로 철강도시 포항의 변화와 사라져 가는 풍경을 담아낸다.
<철의 풍경>에서는 포항 주물 산업의 역사와 생태계, 동빈항 철물거리, 조선소와 폐선 터의 모습을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동성조선소에서 촬영된 작품은 높이 5m 이상의 대형 작품으로 제작되어, 실제 조선소에 들어 선 듯한 압도적인 공간감을 전달한다.
김훈 작가는 198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18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5년 동아국제사진전에서 최고상인 골드메달, 일본 아사히신문 주최 국제사진살롱 4회 수상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지역 사진가 최초로 뉴욕 갈라아트센트에서 개인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개최하며 국제적 활동을 이어기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해양문화를 근간으로 주물산업의 역사와 생태계에 집중한 지역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포항의 시공간적 서사를 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간의 비전을 반영한 문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공간디자인팀(054-289-7902)으로 가능하며, 포항문화포털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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