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칠곡지부
4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칠곡휴게소에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가 마련한 ‘어린이날 책 나눔’ 행사에 준비된 책 600권이 두 시간 만에 모두 동나며 장난감 못지않은 책 선물의 인기를 입증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행사장에는 책을 받으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읽고 싶은 책을 골랐고, 부모들은 아이 손에 책을 쥐여줬다.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하면 장난감이나 게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날 휴게소 풍경은 달랐다.
이번에 나눠준 책은 회원들이 집에 보관해온 책 가운데 상태가 좋은 A급 도서만 골라 낡거나 훼손된 책은 제외했고, 깨끗하게 소독까지 마쳤다.
칠곡휴게소 전경진 소장은 “휴게소가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책과 만나는 공간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새마을문고는 그동안 칠곡휴게소와 함께 ‘아이사랑 도서관’을 조성해 여행객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가져갈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포항·영천·건천 등 경북권 고속도로 휴게소로 확산시켰다.
또 칠곡경찰서 유치장 안에도 작은 문고를 설치해 책이 닿기 어려운 공간까지 독서문화를 넓혔다.강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