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영주사과의 수급안정과 가격안정을 위해 가공용 사과 수매를 실시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2015년 사과 생산량의 증가 및 경제여건의 어려움으로 사과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30%정도 낮게 거래 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중?하위품 사과의 시장격리를 통한 안정적 가격유지를 위해 저장량의 일부를 가공 처리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지난 2월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시 장욱현 영주시장이 직접 경상북도에 국?도비 예산으로 가공용 사과 수매를 건의하였으며, 그 결과 저품위 사과 2,000톤중 1,600톤은 기 수매 하였고 나머지 물량은 4월중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사과를 많이 재배하는 영주시는 총 3,263농가가 3,296.8ha 재배면적에서 100,514.9톤을 생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잉생산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사과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품위 사과수매를 통해 영주사과의 가격 안정과 지역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주 김동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