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고등학교(교장 이세호)는 4월 8일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하였다. 봉화고는 5년 째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신체적 한계에 대한 도전과 극복을 통해 정신력을 키우며, 사제 간의 소통을 나누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도전을 넘어 열정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다.”이란 슬로건으로 1?2학년 학생 전원이 참석한 이번 대장정에 봉화경찰서, 해병전우회, 봉화군보건소, 봉화소방파출소 119안전센타 등이 안전도우미 지원을 하였다.
순례단은 학교를 출발하여 달실마을, 다덕약수탕, 봉화 향교, 하눌저수지, 거촌 쌍벽당 등 30Km를 순례하며, 향토 사랑을 고취하였는데, 일정 내내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부축하면서 7시간 동안의 고된 일정을 마무리하고 완주증을 받았다. 특히 체험한 내용을 즉석에서 확인하는 퀴즈대회를 개최하였는데, 학생들의 향토 바로알기를 돕는 이채로운 행사였다.
학생단 대표로 참가한 유호익(2학년)은 “평소 다녀보지 못했던 길을 걸으며 우리 고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선생님들께서도 끝까지 격려해주시고 같이 순례에 동참하셔서 선생님들의 정과 사랑을 이번 기회에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순례 완주 소감을 밝혔다.
학교장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요즘 학생들이 이런 도전과 극기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열정과 끈기,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깊은 유대를 통해 완주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으며, 밝고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교육적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며 이번 향토순례 대장정의 의의를 다졌다.
올해로 5회차를 맞는 향토순례대장정은 자율형 공립고인 봉화고등학교의 특색사업으로서, 운영상의 개선점을 찾아가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