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산업으로 6차산업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영천시는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업인이 직접 함께하는 팜파티 행사를 16일 임고면에 위치한 영천와이너리(대표 손병국)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의 수익 창출과 6차산업의 새로운 모델 개발을 위해 경북농업기술원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의 적극 지원으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주가 소비자를 초청해서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실시하는 행사이다.
이번 팜파티는 4월의 따뜻한 봄날에 활짝 핀 연분홍 복사꽃과 달콤한 복숭아 와인으로 “복사꽃에 취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도시 소비자 100여 명에게 복숭아 와인을 소개하고 복사꽃 따기체험, 복사꽃을 이용한 압화체험, 복사꽃 그리기, 글쓰기대회, 민들레 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농이 함께 어우러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팜파티 참가자들은 와인이 생산되는 과정과 더불어 생산자의 농업 철학과 생산 환경을 두루 경험할 수 있고, 농가는 자신의 와이너리에서 담근 와인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앞으로 팜파티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6차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팜파티는 도시 소비자와 지역 농업인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도·농 교류의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도시민들에게 영천의 다양한 6차 산업을 널리 알려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