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희생자유족회(회장 정정웅)는 23일 영천문화원 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올해 7번째로 거행되는 위령제에는 김병삼 영천시 부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이번 위령제는 경북 영천국민보도연맹 사건, 영천 민간인희생사건, 대구10월사건 관련 민간인희생 사건으로 희생된 522위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정정웅 유족회장은 인사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병삼 영천시 부시장은 추도사에서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가슴속 맺힌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과거의 아픈 상처는 털어내고 평화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화합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가져
청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암스님)는 지난 22일 바르게살기공원에서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은 이승율 청도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불교계 인사를 비롯한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점등, 찬불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경축하며 군민 화합과 단결을 함께 기원하였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점등행사가 어려운 이웃과 모든 군민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되고 따뜻한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역안정과 화합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아름다운 청도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