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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내 땅에 설치하지마’..
사회

‘내 땅에 설치하지마’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5 19:54 수정 2014.05.15 19:54
70대 차량반사경 파손
 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도로 차량반사경을 자신의 토지 앞에 설치했다는 이유로 파손시킨 A(71)씨를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자신의 토지 앞 도로에 설치된 차량반사경을 야전삽을 이용에 바닥을 파헤쳐 쓰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반사경은 차량 유입이 많은 만촌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설치됐으나 설치 장소가 A씨의 땅 바로 앞에 위치해 입주민들과 A씨 사이에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반사경이 설치된 위치 변경 문제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차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입주민들과 A씨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일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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