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7-18로 대패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23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헨리 라미레스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포로 3회까지 3-2로 앞서던 다저스는 4회말 코디 로스에게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애리조나는 5회 에릭 차베스의 투런포로 5-3 역전에 성공한 뒤 불펜진의 이어 던지기로 승리를 지켰다. 선발 조시 콜멘터가 5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맷 켐프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주저 앉았다. 선발 댄 하렌은 6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한편 애리조나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인 랜디 존슨(51)은 이날 퍼펙트 게임 10주년을 기념해 시구자로 나섰다. 포수 자리에는 당시 랜디 존슨과 호흡을 맞춘 로비 함목이 앉았다.
랜디 존슨은 2004년 5월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총 투구수 117개에 탈삼진은 1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