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해 한 주간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고성과 막말 등 파행으로 마쳤다.1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및 국세청장 후보자를 검증한 이번 청문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엄호와, 무기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한방 없는 검증으로 정쟁의 장으로 퇴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첫날인 14일 청문회는 국민의힘의 대여 공세 팻말로 촉발된 여야 간 충돌로 시작부터 산회 선포나 정회 등 파행을 빚었다.특히,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가장 논란이 됐던 강선우 여..
6·3대선 패배 후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10여일 만에 또다시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윤희숙 혁신위의 과거와 절연, 인적 쇄신, 지도체제 개편 등 주요 혁신 방안에 대해, 당내에서 계파를 불문하고 반발이 이어지자, 혁신위 운명을 결정할 의원총회가 21일 진행된다.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의원총회에서 △ 당헌·당규에 계엄·탄핵 사죄 명시 △ 최고위원회 폐지 및 당 대표 권한 강화 △ 당원소환제 강화 등 혁신위가 제안한 3가지 혁신안을 논의한다.윤 혁신위원장은 지난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김 전 지사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총통 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지사는 또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나흘째인 17일 여야는 앞서 마무리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또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임명 불가\' 대상을 확대하고 전체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봉쇄하면서 낙마 공세 수위를 높였다.그러자 민주당은 전체 인사청문 절차에 차질을 유발하는 것은 국정 발목잡기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다.당장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17일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있게 나서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며 개헌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개헌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77년 전 오늘,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우리 헌법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당당히 천명했고, 대한 국민은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헌법정신..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7일 3선급 이상 당 중진들을 향해, “중진들께서 아름답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간 당을 이끌어오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차 쇄신 대상’으로 TK 송언석(경북·김천)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 4인을 지목한 것에 대해 “어제 제가 실명을 거론한 것은 현재 국힘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윤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7일 당 지도부의 혁신안에 대한 반응을 \'다구리(몰매를 뜻하는 은어)\'라고 표현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한 뒤 혁신안에 대한 비대위의 반응이 어땠느냐는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비공개 때 얘기인 만큼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다\"고 이같이 답했다.‘당헌·당규’에 계엄·탄핵에 대한 사죄 명시, 최고위 폐지 등 지도부 개편과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의원등 4인의 거취 표명 요구 등 자신이 제시한 혁신안에 대해 비대위 참석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몰아세웠다는 취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혁신위)가 출범 단계에서부터의 혼란과 내분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지난 10일 공식 출범한 혁신위에 대해 기대감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으로 불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 진행과 당 내·외부적 악재로 인해 지지율 하향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
더불어민주당 5선의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은 법무행정이 당면한 핵심 과제\"라며 \"1954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될 당시부터 제기돼온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의 분산, 수사기관 간 견제를 위해 수사권과 기..
국민의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주도권 싸움이 격화되는 모습이다.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인적 쇄신 기준으로 꺼내 든 ‘8대 사건’을 둘러싼 당내 파장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위원장이 과오로 꼽은 8대 사건은 △대선 참패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대선 후보의 단일화 입장 번복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 시위 △당원 게시판 논란 △22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특정인 당대표 막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과 연판장 사태 △윤 전 대통령의 왜곡된 국정 운영 방치다.윤 위원장은 이 같은 8대 사건 관련자들의 사과..
경북도의회가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비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16일 경북도의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지난 15일 박현욱 도의원을 포함한 5명이 공천을 청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박 도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사업가 A씨를 통해 전씨에게 공천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특검팀은 박 도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박 도의원의 공천 청탁 정황은 특검팀이 박현국 봉화군수를 상대로 한 수사에서 확보한 휴대전..
TK 송언석(경북·김천)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최근 \'보좌관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송 비대위원장은 1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갑질의 여왕\' 강선우 후보가 임금체불로 두 번이나 진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더는 국민을 열받게 하지 마시고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송 비대위원장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 \"역대 교육부 장관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문제가 ..
오는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6선의 조경태(부산·사하구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기관을, TK(대구·경북)로 옮기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조 의원이 1위를 기록한 결과가 나왔다.또 빅4로 불리는 ‘조경태·김문수·한동훈·안철수’ 네 명이 1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아직 당 대표를 정하지 못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전히 28.5%로 가장 높았다.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16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
여야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사흘째인 16일에도 각종 의혹과 도덕성, 자질 등을 둘러싸고 격하게 충돌했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청문회를 마친 권오을 국가보훈부·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부적격 인사라고 공세를 이어갔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후보자의 능력이나 정책 검증이 아닌 인신공격과 \'카더라식 의혹\' 캐..
경북도는 15일 일본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25년판 방위백서에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것에 대해 긴급 성명서를 내고 강력히 규탄했다.이날 성명서에서 일본정부가 각의 결정한 방위백서에 대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매년 되풀이되는 왜곡된 역사 인식과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했다.특히, “독도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미래의 소중한 자산”임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보수 계열 정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으로 큰 수렁에 빠졌지만, 반전의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대선에서 패배했다. 그 결과 당 지지율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보수의 텃밭이 돌아선 부분이며, 더 놀라운 것은 하락세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4.3%를 기록했다.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6.2%로, 양당의 격차는 2배 이상인 31.9%p(포인트) 차이를 보였다.국민의힘은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이 많다\"며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 가족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인면수심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와 유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계 당국은 국가적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규명, 충실한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
오는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하는 가운데, ‘김문수 전 지사,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조경태 의원’ 등 4명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적용 시, 김 전 지사가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밖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7월 11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2.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
안동 출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때 불거진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앞으로는 더 이상 국민통합을 저하하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실상 육사 내 존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4일 권 후보자가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최근 육사에서 흉상을 존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앞서 육사는 소련공산당 가입 전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육사 내 존치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보다 4.5%p(포인트)↓ 하락한 24.3%로 나타났다.지난 2020년 5월 3주차(24.8%) 기록을 밑도는 역대 최저치다.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에서 13.9%p 하락한 31.8%, 70대 이상에서 17.3%p, 보수층에서 11.1%p 급락하는 등 핵심 기반에서 이탈 현상이 매우 두드려졌다.반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4.6%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직후 지지율이 높다가, 곧 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