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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언제쯤이나… “경북도·포항시 정말 관심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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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언제쯤이나… “경북도·포항시 정말 관심있나?”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12/29 18:10 수정 2020.12.30 08:58
- 추진된 지 10여년이나 지났지만… 국토부 “노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은 올해도 불발로 기록될 전망이다.

추진된 지 이미 1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국토부는 “노선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대교 건설에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이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국민의힘, 포항북), 김병욱(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등이 영일만 앞바다에서 대교 건설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지만, 정부.여당이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없이는 사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획기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일만대교를 의미하는 “남북7축 고속도로의 북포항~남포항 구간 노선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타당성조사에서 포항시 우측우회(영일만 해상구간) 구간이 최적안으로 도출됐지만, 이후 기재부 산하의 KDI 조사에서는 서측우회(국대도) 구간이 적정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인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노선을 확정하고 기재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상구간(영일만대교)은 2천억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가며, 지역 명소와 관광차원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해변에서 4~5km 떨어져 잘 보이지도 않아 기대와는 다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수천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 사업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보여져, 정치적 결단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김성조 포항시의원도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영일만대교, 끊어진 동해안의 맥(脈)을 잇는 역사로 영일만대교 건설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며,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해안, 남해안 등 전국 해상교는 35개소(인천 7개, 부산 5개, 경남 5개, 경기 5개, 전남 4개, 기타 9개소)가 있는데, 신북방경제 시대에 환동해권의 경제, 물류, 관광산업을 주도 할 영일만횡단대교는 동해안 바다를 낀 지역 중 유일하게 해상대교 없는 580만 동해안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첫째, 동해안 고속도로(AH6)구간에 포함되는 건설사업으로 신북방정책 교두보 확보 및 평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광역 교통망이며, 지난 국토부는 U자형 국토균형개발 추진이 꼭 필요한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서해안고속도로(서울~전남, 340㎞, 2001년 완공), 남해고속도로(전남~부산, 273.1㎞, 1973년 완공)는 이미 완공되었지만 동해안고속도로(부산~간성, 406.1㎞)만 단절된 상태로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셋째, 무엇보다 국가정책사업 중 발생된 포항지진(2017.11.15)에 의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반등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대형 SOC 사업이라는 것.

넷째, 현재 고속도로 대용으로 활용중인 국도31호선 교통량 분석결과 장래 2027년의 경우 서비스 수준 F등급으로 초과상태로 예상되어 국도31호선의 교통대란의 근원적 해결책으로 영일만 횡단대교는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님! 국무총리님! 영일만횡단대교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동해안의 절박한 염원입니다.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해 주십시오. 만약 특별지원이 없다면 11.15 포항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읍면동 투쟁위원회, 시민단체 등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기획재정부에서 항의집회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추진돼 200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과정에서 국가재정 부담과 대체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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