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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가 없다” 포항 유흥업소, 생존권 확보 ‘점등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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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가 없다” 포항 유흥업소, 생존권 확보 ‘점등시위’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1/18 19:11 수정 2021.01.19 08:42
- 코로나19 방역으로 문은 닫으라며, 지원도 없고 대출도 안돼... 강력 반발

포항지역 유흥업소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한 점등시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유흥업소는 계속 문 닫으라고 하면서 지원도 없고 대출도 안 돼 “살 수가 없다”며, 업소의 불을 모두 켜고 문도 열어놓는 시위에 나선 것.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내 상주 열방센터발 N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의 경우 감염 전파력이 커 방역완화시 유행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의료진과 방역담당자 뿐만 아니라 시민모두가 힘들고 지쳐있지만 이번 고비만 잘 넘길 수 있으면 우리 지역의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께서는 방심없이 끝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 주실 것과 방문검체를 원하시는 시민, 단체, 기업 등에서는 보건소로 연락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던 기존 방역수칙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식당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는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되나 머무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그러나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및 특별방역 조치는 2주 연장된다. 다만 결혼식장, 장례식장을 비롯해 집합·모임·행사는 실내외 100인 이상 금지이며, 공공시설은 운영중단에서 30%인원 제한으로 변경된다.

병원과 요양시설은 면회금지 권고이며, 사회복지 이용시설 중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등은 감염취약대상의 보호를 위해 정부안과 다르게 운영 중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클럽·유흥주점·단람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가 계속된다.

이외도 숙박시설 객실 2/3 이내로 예약제한, 파티금지이며, 실내체육시설·학원·직원훈련기관·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중단, 시설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이고 스포츠 관람 10%이내 입장 등이 시행된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다시 2주간 연장됐지만, 오후 9시까지 상당수 업소들이 영업가능하고 카페 등지에서는 음료를 마실 수도 있게 됐지만, 유흥업소만은 계속해서 문을 열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포항지역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불만이 증폭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점등시위에 나섰다.

업소들의 점등을 모두 켜고 문까지 열어 놓는 것이다.

앞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포항시지부는 지난 5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일방적으로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날 회원 180여명은 포항시청 2층 만남의장소에서 “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 국민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에서 유독 유흥시설에 대해서만 조치를 강화하고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시의 대책을 강력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지원금이나 대출과 관련해 모든 유흥시설은 향락·사치업종으로 지원은커녕, 새희망자금 지원이나 소상공인 대출 등에서도 제외됐다는 것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도 최근 유흥업소들이 지자체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점등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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