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에서 생산되는 명품 곶감 은풍준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조, 숙성 포장 작업이 한창이다. 은풍준시는 시설(柹雪)이라 불리는 자연 당분이 하얗게 곶감 표면에 묻어 있을 정도로 당도가 높아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다.
특히,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깎아 건조대에서 40~60일 말린 후 2차로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7~8번 반복해야 명품 곶감으로 탄생한다.
해발 400미터 청정 고산지대에서 자연풍 건조와 수작업 등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2012년 ‘은풍준시 영농조합 법인(대표 장덕기)’을 설립하고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 꼼꼼한 선별과 포장ㆍ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등 은풍준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금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