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내달 1일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은 한국해운조합의 ICT 기반 승선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도서민의 사진 정보 사전등록을 통해 신분증 제시 없이 여객선표 발권과 승선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승선절차 간소화를 희망하는 울릉군민은 사전에 울릉군청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개인정보 동의와 사진촬영을 통해 사진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여객선 이용 시 매표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상의 사진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마치게 된다. 승선 시에도 별도로 신분증 확인 없이 승선권 스캔을 통해 표출되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승선절차가 마무리된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앞서 읍·면 공무원 사전 교육은 물론 여객 선사를 대상으로 이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장애, 기기결함 등으로 신분증 확인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상시 휴대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송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