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포항시민연대가 지난해 9월 2일 ‘포항하수처리시설 생물반응조 개선사업이 과학적 근거 및 검증 절차 없이 추진되었다.’고 주장하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에 대해 23일 감사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포항하수처리시설의 부실 운영 및 조작, 하수재이용 시설에 대한 특혜 의혹, 환경부의 사업 승인 적정성 여부, 생물반응조 개선(증설)사업 예산 낭비 등 포항시민 연대가 주장한 4가지 사항에 대하여 6개월에 걸쳐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포항시민연대는 포항하수처리시설의 겨울철 MLSS(생물반응조 미생물농도)를 낮게 임의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해왔고 이에 대해 포항시는 MLSS 농도는 유입농도와 처리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