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전이 오는 6월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6월초 미주대륙 최종예선전을, 6월 16~20일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세계 최종 예선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서는 6개국이 경쟁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9년 11월 WBSC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외에 개최국 일본과 이스라엘, 멕시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여기에 미주대륙 최종예선 1위 팀과 세계 최종예선 우승 팀이 남은 두 자리를 꿰찬다.
미주대륙 최종예선전은 6월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며 세부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미주대륙 최종예선에서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콜롬비아 등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슈퍼라운드 우승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쥔다.
2·3위 팀은 6월 16~20일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세계 최종예선전에는 미주대륙 최종예선 2·3위 팀과 대만, 호주, 네덜란드, 중국 등 6개 국가가 출전한다. 경기 방식과 조 편성,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