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출 후 장롱에 모아뒀다”
내 돈을 구하기는 커녕 잘못된 방식으로 소비할 출연자들이 절약의 팁을 전했다.
6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구해줘!머니' 특집에 박종복,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가 출연했다.
연 매출 1000억원 달성한 CEO인 여에스더는 회사를 성장시킨 비결로 '맨 파워' 인재 활용이라고 밝혔다. 회사를 10배 성장시켜준 인재들을 남편 홍혜걸이 데려왔다고 말하며 회사 성장의 숨은 공신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날 회사 성장 비결 외에도 알뜰절약 비법을 공개했는데 바로 결혼 생활 28년 내내 작성한 가계부가 바로 그 비법이었다. 이에 김구라가 남편 홍혜걸의 럭셔리 제주라이프를 언급하자 여에스더는 "최고급 잠수복과 수경을 샀다"며 "얕은 협지에서 잠수한다"고 분노했다.
배우 고은아는 자신만의 '짠테크' 방식으로 "은행에서 전액 인출한 뒤, 장롱에 모아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은아는 "아직 신용카드가 없다. 휴대전화 요금도 매번 대리점에 가서 얼굴 보고 낸다"고 말했다.
30여 년 만에 폰뱅킹을 배운 고은아는 "주사가 남동생과 엄마한테 이체하는 술버릇이 생겼다"고 실토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 동생 미르에게 "내 돈이 다 네 돈"이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또한 미르에게 '3800모'를 선물 받았다는 고은아는 "데뷔하고 나서 한 번도 사극을 못 찍었다. 쪽머리를 못했는데, 이제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28년 차 베테랑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출연해 다른 출연진들의 개성만점 절약법에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렸다. 또한 박종복은 부동산만큼 바이크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일요일에 바이크를 타고 빌딩 투어를 한다"며 "60세에 아내와 실버타운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슬리피는 김구라에게 결혼식 주례 섭외 요청을 하면서 시종일관 컨펌이 오가는 케미를 보였다. 그는 붐과 결혼식 날짜가 겹쳐 "방송계 사람들은 다 그리로 갈 것 같다. 결혼식에 하객이 안 오는 꿈을 두 번이나 꿨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여에스더와 박종복이 결혼식 불참 대신 두둑한 축의금을 약속하며 슬리피의 무거운 마음을 잠시 가볍게 만들었다. 또한 슬리피는 '처제 집에 얹혀산다'는 소문에 대해 "아내 집에 여동생이 같이 사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어디서도 이런 그림은 없다"며 처제와의 한집살이로 예능 출연을 적극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