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곤봉집 등
한국국학진흥원이 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북 각 지역 출신 선현의 문집 자료를 중점적으로 번역함으로써 경북이 가진 학문적 정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인물 문집 수량은 현재 1700여 종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안동 400여 종, 경주·영주 130여 종, 봉화·상주·성주 100여 종, 영덕·영천·예천 70~80여 종이다. 그 외 지역은 20~30종 정도가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약 7% 정도인 120여 종이 번역됐다. 지금까지 번역은 대체로 관련 기관이나 해당 문중 등에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국학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남선현문집 번역' 사업, '안동의 역사인물 문집 100선 번역' 사업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번역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현재 번역 속도로는 100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도 경북 각 지역 역사인물 문집의 번역을 완료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주시 예산 지원으로 '경주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을 시작한다. 정사물(鄭四勿, 1574~1649)의 '곤봉집(昆峯集)', 이종상(李鍾祥, 1799~1870)의 '정헌집(定軒集)', 남용만(南龍萬, 1709~1784)의 '활산집(活山集)' 등 3종에 대한 번역을 진행 중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