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지연에 따른 역출퇴근 직원 지원 대책 마련
경북도는 오는 11월부터 도청 신청사 내에 '스마트 오피스(Smart-office)'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스마트 오피스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IT시설을 구축해 놓은 거주지 근처의 사무실을 이르는 말로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와는 다른 개념이다.
스마트 오피스는 도청이전 지연으로 북부지역에서 대구로 역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 오피스가 설치됨에 따라 이미 이주한 직원들은 개인별 또는 소속부서의 업무형편 등에 탄력적으로 신청사와 대구청사 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직원들은 겨울철 장거리 출퇴근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과 경제적인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도는 이미 운행 중인 통근버스 1대 이외에 시간대를 다르게 조정한 통근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역출퇴근 직원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스마트 오피스는 도청이전 지연에 따라 마련된 직원들을 위해 지원 대책마련 중 하나"라며 "신도청 시대를 앞두고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