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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대호, 일본 열도 정복하고 ‘금의환향’..
사회

이대호, 일본 열도 정복하고 ‘금의환향’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1 14:31 수정 2015.11.01 14:31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고, 자신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빅보이' 이대호(33)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이대호는 31일 밤 8시40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신혜정씨, 딸 효린양과 함께 입국했다. 입국장에는 이대호의 가족과 팬클럽 회원들, 그리고 모교 경남고 후배들이 환영을 나와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인터뷰를 통해 "2년 연속 우승한 데다 큰 상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국제대회에서도 태극마크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대호는 가족과 이틀 휴가를 보낸 뒤 11월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1시부터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공식훈련에 참가한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뿜어냈다.
일본시리즈 MVP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처음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1996년 트로이 닐(당시 오릭스) 이후 19년 만이다. 이대호는 앞서 정규시즌을 타율 0.282(510타수 144안타) 31홈런 98타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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