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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산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사회

경산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2 17:00 수정 2015.11.02 17:00

  경산시는 지난 1일 와촌면 박사리 반공위령비에서 제3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위령제에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 유족회회원, 기관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여수지회 회원 40여명이 박사리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1949년 군·경 합동 토벌작전으로 살아남은 무장공비들이 와촌면 박사리 마을에 침입해 청·장년 38명을 살해한 뒤 가옥 108동을 불태우고 재물을 약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희생된 38위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0월 31일을 전·후로 위령제를 지내고 있는 것이 박사리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로 불리고 있다. 행사는 경과보고, 추념사, 추도사, 헌사, 조시, 조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가슴깊이 새긴다"며 "위령제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시는 올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위령탑 인근 부지를 매입해 1210㎡(약 400평)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김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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