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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시 사회적기업 공모, 마을기업도 육성하면..
사회

[사설]포항시 사회적기업 공모, 마을기업도 육성하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3 15:27 수정 2015.11.03 15:27

 사회적기업의 특징은 일정부분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익적 사회 목적을 추구한다. 영업활동을 수행하여 얻은 수익을 사회적 목적 구현에 약 80% 정도를 사회로 환원한다.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를 지향한다. 의사결정을 근로자와 서비스 수혜자 등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사회적기업의 특징이 이러하다면, 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을수록, 비례적으로 복지가 현실에서 구현된 사회이다. 수입의 80%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면, 그 사회를 복지사회이라고 평가할 수가 있다. 포항시가 이 같은 복지사회의 구현을 위해 2016년도 지역형 사회적기업 지정을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대상은 결혼이민여성, 고령자, 한 부모가족 등이다.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영업활동으로써 사회적기업을 육성·발굴한다. 2016년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정요건은 법인, 조합, 비영리단체, 상법상 회사 등 일정한 조직형태인 정관·규약 등을 갖추어야한다. 기업의 주된 설립목적이 사회공헌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단체, 법인 등이다. 신청방법은 포항시청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관련서식을 다운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포항시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경제 담당에게 접수하면 된다.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역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근로자의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홍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포항시에는 동상반기와 ㈜포아시스 등 3개 기업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포항시의 사회적기업은 2015년 10월말 현재 ㈜포스코휴먼스 등 46개 업체로 664명을 고용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수한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이라면,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한다.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한다.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한다. 마을기업이 이 같다면, ‘마을기업’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기업으로써 소외계층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기업으로써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함은 다 같은 취지이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보다 많은 지역일수록, 복지가 구현된 지역이다. 포항시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마을기업’의 육성도 고려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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