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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일 저출산·고령화, 일자리창출·의료시스템구축..
사회

[사설]한·일 저출산·고령화, 일자리창출·의료시스템구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03 15:28 수정 2015.11.03 15:28

 저출산과 고령화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웃인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문제를 풀기위한 한·일 시·도지사, 지방자치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의 경우를 사례로 들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뜻하는 ‘삼포세대(三抛世代)’는 벌써 구시대의 신조어이다. ‘88만 원 세대’나 ‘민달팽이 세대’처럼 경제적·사회적 압박으로 불안정한 청년 세대들이다. 지금은 그 수를 셀 수가 없다는 ‘N포세대’로 가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와 일본 전국지사회(회장 야마다 게이지)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의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한일 지방자치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주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었다.
일본에서는 야마다 게이지 교토부 지사(일본 전국지사회장),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 하마다 게이조 가가와현 지사 등 6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5명의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한·일 양국은 모두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고민해 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전국지사회장인 야마다 게이지 교토부 지사는 작년에 국가위기사태를 선언했다. 저출산 문제 대응이 시급하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의 시·도지사들은 국가와 지방의 가장 큰 과제가 ‘저출산·고령화’ 대응이라는데 공감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 교육에 이르는 생애 단계별 대응과 육아 장려의 인센티브, 고령인구의 의료와 사회참여를 위한 시스템을 체계화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의 포럼에서 양국은 ‘고령화·저출산’의 문제 풀이에서 나온 결과물은 걱정뿐이 아닌가한다. 위 같은 문제풀이는 한·일이 처한 현실을 감안해야만 풀 수가 있다고 여긴다. 풀되, 일자리창출이다. 포항시 등 지자체는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에 보다 행정력을 다해야겠다. 고령화 문제는 의료시스템 구축과 어르신 일자리창출로 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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