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이 공동 기획한 11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에게 익숙한 가을 노래들을 재즈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경쾌한 곡들 위주로 준비되어 있다.
우선 음악회의 시작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지가 크라이슬러(F. Kreisler)의 감미로운 사랑의 곡, ‘아름다운 로즈마린’과 경쾌한 집시 춤곡인 몬티(V. Monti)의 ‘차르다시(Czardas)’를 연주한다.
이어서 포항클라리넷콰이어(이승목, 문경호, 송경은, 최선경)가 필모어(H. Fillmore)의 ‘서커스 꿀벌’과 핸리 맨시니의 ‘핑크 팬더’, 그리고 이상용 편곡의 ‘베사메 무초’ 등을 연주하며 관악기로 이 곡들의 매력을 전해준다.
음악회의 마지막 파트는 재즈 4중주로, 피아노 김태헌, 색소폰 오재한, 드럼 최권호, 베이스 서영완이 만추에 가장 어울리는 자니 머서(J. Mercer)의 ‘고엽(Autumn Leaves)’을 비롯하여 카를로스 조빔의 ‘웨이브(Wave)’, 그리고 재즈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 한 곡인 에드워드 헤이먼과 빅토르 영의 ‘When I Fall in Love’를 연주한다.
또한, 재즈 4중주로 대중가요로 익숙한 인순이의 ‘거위의 꿈’과 이문세의 곡으로 유명한 ‘가을이 오면’도 들을 수 있다.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된 ‘Built in Steel’과 음식을 주제로 한 ‘모두를 위한 식탁’전이 전시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