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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청송, 산불 폐기물 신속 처리…피해 복구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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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산불 폐기물 신속 처리…피해 복구 ‘온힘’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5/04/24 17:29 수정 2025.04.24 17:32
44만 5천 톤 처리비용 380억

청송군은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리·괴정2리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 및 산불 폐기물 처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군은 구조해체 및 석면 제거업 면허를 보유한 지역 업체 8곳을 동원해 23일 현장 파악과 철거 물건 특정을 시작으로 24, 25일 이틀간 슬레이트 선별 및 우선 처리 작업을 거쳐 장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거는 마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초기 마을 철거 후 남은 마을의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대상 마을을 지정하게 된다.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 약 44만 5천 톤으로, 처리비용만 약 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철거가 본격화되면 폐콘크리트, 혼합건설폐기물, 폐합성수지류, 지정폐기물 등을 분류해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슬레이트 등 지정폐기물과 주택철거 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선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철거에 포함되지 않은 화재폐기물 중 5톤 미만은 일시적 다량생활폐기물 수수료 감면을 통해 적극 수거하고, 5톤 이상은 임시 적환장으로 운반하여 선별 처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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