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복 구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6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4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 12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대구지역 국·공·사립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타 시·도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이며 1인당 30만원 한도로 교복을 현물 지원한다.
교복 구입 금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잔여 금액 범위 내에서 학교 구성원 협의를 거쳐 체육복, 생활복, 교복 여벌 등 추가 품목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타 시·도에서 제기된 교복 구입비 부담 논란과 관련해 대구교육청은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파악한 것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구지역 학교 평균 교복 구매 단가는 동복 17만3700원·하복 9만3300원으로 교복 상한 가격(동복 4pcs 기준, 하복 2pcs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교육청이 선제적으로 2019학년도부터 교복의 편의성과 활동성을 높이고 가격을 합리화한 착한교복을 도입·확대 운영해 온 결과로 지난해 기준 지역 중·고등학교 착한교복 도입률은 88.1%에 달했다.
착한교복은 기존 정장형의 불편을 개선한 일상복 형태로 학생들의 활동성·편의성을 증가시키고 가격은 낮춘 교복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복구입비 지원이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착한교복 사업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려 가격 안정과 품질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