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1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개최해 ‘대구 취수원 이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를 앞두고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 등 새로운 대안인 복류수·강변여과수에 대응한 대구시 자체 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인 취수원 이전 사업이 국정과제와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데 이어,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대통령의 조속한 추진 지시가 내려지며 정부 정책 방향이 확정됐다.
이에 대구시는 충분한 수량과 수질을 확보하는 자체 전략을 마련해 정부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연내 정부 주도의 이전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4월 초 타당성 조사 용역이 본격 착수되면 5월부터 파일럿 테스트를 설치·운영해 정부 단독이 아닌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시와 중앙정부 공동 검증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파일럿 테스트 검증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인허가와 부지 사용 등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적극 지원해, 용역 착수와 동시에 신속한 검증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취수원 이전 정책 전환에 맞춰 대구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를 통해 시 자체 대응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파일럿 테스트와 자체 수질검사 등 검증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민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이 정부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박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