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낙농육우협회(회장 권오성)로 하여금 젖소농가의 잉여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을 10년째 계속 운영해 오고 있으며 갖태어난 송아지에 초유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격는 한우농가에 크나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초유는 일반우유에 비해 총고형물, 유단백, 비타민 A와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특히 송아지가 외부 질병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면역물질이 풍부해 신생 송아지에게 반드시 급여해야 하는 물질이다.
한우는 초유 분비량이 적고, 조산하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급여해야 하지만 가공품은 가격이 비싸 구입에 어려움이 따르는 현실이다.
영주 낙농육우협회는 매년 영주시로부터 초유병 500ml용 2,000개를 지원 받아 젖소초유를 한우농가에 제공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우?젖소 농가간 연대감 조성은 물론 한우 송아지 육성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하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냉동 보관된 초유를 따뜻한 물로 해빙시킨 후 급여 하되 남을 경우 다시 냉장 또는 냉동해서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상비약과 마찬가지로 한우번식농가는 1~2병을 상시 보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