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거꾸로 가는 미술시장 호황'이 더 놀랍다."
24일 열린 서울옥션 162회 8월 경매는 또 대박을 터트렸다.
낙찰률 86.3%, 낙찰 총액 약 20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경매 총액 약 203억원은 이번 경매 시작가 총액 173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올해 두 번째로 낙찰총액 200억원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호황에 미술시장 관계자들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마치 15년전 미술시장 활황때를 보는 것 같다는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컬렉터 층이 젊은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며 미술시장의 저변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매는 높은 낙찰률을 증명하듯 출품작 대부분이 경합을 벌이며 새 주인을 찾았다. 특히 미술시장 블루칩 이우환은 작가 기록 경신과 김환기 전면 점화 낙찰은 물론, 우국현 문형태 김선우 등 젊은 작가의 치열한 경합이 주목받았다. 단색화로 뜨거웠던 미술시장이 '구상화'로 물꼬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