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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도 법조 카르텔”..
정치

“윤석열도 법조 카르텔”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9/29 19:24 수정 2021.09.29 19:25
 국힘 대선주자, 부친 집 논란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씨 친누나로 알려진 김모(60)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 소유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19억원에 매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윤 전 총장 역시 '법조 카르텔'에 속해 있는 것 아니냐며 공세를 가했다.


홍준표 의원은 29일에만 세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일부 글은 논란이 일자 삭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윤석열 때리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들의 불법비리를 방패막이 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자행했다"며 "관할 검사장 출신,검찰총장 출신,특검 검사 출신,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중이던 대법관에 까지 손을 뻗치고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의  부친 집도 사 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후보 측 변명대로 부친의 고관절 부상으로 급매물로 내놓은 집을 딱 그 때 김만배의 누나가 샀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와 윤 후보 사이에서 일어났냐"며 "윤 후보 부친께서 고관절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하셨다고 하니 매매 과정은 자녀들이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일방적 공세 대신 "진실이 빨리 밝혀져서 불필요한 의혹이나 공방이 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전날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 부친 윤기중 교수는 김씨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씨 개인 신상이나 재산 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며 "김씨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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