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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끊임없는 ‘주술 논란’..
정치

윤석열, 끊임없는 ‘주술 논란’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0/06 19:03 수정 2021.10.06 19:04
천공·지장스님·노병한·이병환

 

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 역술인, 관상가 등 이름이 언급돼 주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누군지도 문제지만, 윤 전 총장은 일부는 안다고 말해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승민→윤석열, 4명의 역술인·관상가 등 친분 질문
6일 뉴시스 종합결과,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KBS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천공스승, 지장스님, 이병환씨, 노병한씨 등 4명의 인물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유 전 의원은 "천공스승님을 아시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처음에 "천공이란 말은 제가 못 들었는데요"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모 언론인이 이 사람과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이 윤석열 후보의 멘토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며 "모르시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알긴 하는데 무슨 멘토니 하는 이야기는 좀 과장된..."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이 거듭 "알긴 아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지장스님은 아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갸우뚱하며 "전 지장스님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윤 전 총장은 "뭐하시는 분이냐"며 "만난적 없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특정한 부위에 침을 놓는 분이고 윤 전 총장님 지난 6월9일 첫 공개행사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사람인데 모르느냐"고 다시 물었지만, 윤 전 총장은 "모른다"고 답했다.
또 유 전 의원이 "역술인 중에 노병한씨를 잘 아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지난번에 신문에도 났지만 자주 보는게 아니고 딱 한번 김종인 전 위원장과 정갑윤(과 봤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과 부인, 장모님이 역술,무속인들을 자주 만나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만나는데 우리 장모가 어떻게 하시는건 모르겠다"면서도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들이 계시지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인의 논문 주제도 운세'라는 질문에 "제 처가 쓴 논문은 점에 대한게 아니라 아바타 디지털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천공·지장스님=역술인, 이병환=항문침 전문가, 노병한=관상가
토론회에서 낯선 이름들이 나오자 각종 커뮤니티와 정치권에선 화제가 됐다. 다들 그들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가장 먼저 언급된 '천공스승(진정스승)'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 최보식씨와 지난 3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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