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종합병원, 요양병원, 병·의원 등 159개소와 위탁계약을 완료해 오는 10월 1일부터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어르신들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보건소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보건소에서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6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어르신들이 가까운 병·의원에서 편리하게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정 의료기관은 남구 67개소, 북구 92개소로 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고되어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년층(65세 이상)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만성 심폐질환 및 당뇨, 만성 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꼭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5일간 남·북구보건소에서 만 64세 이하 건강취약계층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실시되므로, 해당 대상자가 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세자녀이상 가구의 자녀) 보건소에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보건소 예방접종실(남구 270-4204, 북구 270-4159)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